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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국 “핵무기 사용 시 결정적 대응” 대러 경고 ​ ​

미국 “핵무기 사용 시 결정적 대응” 대러 경고




만약~~! 푸틴이 핵을 사용한다면~~~!
푸틴은 인류의 최악의 정치인이 될 것이며~~~!

2차 대전 전범인~~~히틀러처럼
푸틴도~~~국제적 심판을 받고 ~~처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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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연이어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 이후 전술핵 사용 우려가 커지자 강력 대응을 언급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다만 러시아가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징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핵무기 사용)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며 “그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한 무책임한 결정을 내린 것처럼 또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당장은 그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믿을 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을 공식 선언한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땅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서방은 러시아가 자국 영토 방어를 명분으로 전술핵 사용 카드를 던지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국경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는 등 더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에 대해 “과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개인적으로 직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고, 이런 유형의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에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점령지 병합 선언에 대해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핵무기 사용 위협을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전진해 모든 영토를 되찾으려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일본, 호주 국방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도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러시아가 어두운 길을 간다면 미국이 취할 결정적 대응(decisive response)을 포함해 러시아와 직접 소통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는 어떤 신호도 없지만,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며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가 현재 어떤 국면인지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핵 사용 관련 행동이 관찰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핵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러시아의 합병 시도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푸틴 대통령의 전 고문인 엘비라 나비울리나와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과 연방평의회 의원 278명 등을 제재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imung@kmib.co.kr)

국민일보 워싱턴 특파원 전웅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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